감천 문화 마을과 송도 유원지 나들이

SNS를 통해서 몇차례 접해본 감천문화마을. 한국에 일이 있어 오기는 했지만 일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위해서 일하는 것. 시간을 잡고 감천문화 마을로 향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산뜻한 색상으로 채색한 집들이 반긴다. 화창한 날씨는 덤. 

건물 사이로 얼핏 보이는 문화마을...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해진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만난 커플. 문화마을에서 고용한 직원들인줄 알았습니다. 복고풍의 교복을 입고 복고풍의 마을에서 사진을 찍는데 명찰은 “이쁘니”...ㅋㅋ

산책로 중간에 자리한 까페. 문화마을 분위기와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복고풍의 불편함에 대한 반작용 또는 보상이라고 봐도 되지 싶다.

전신주와 전기줄을 피해서 사진을 찍다보니 많은 사진이 나오기 어렵다. 부득이 많이 보던 프레임이 나오게 되어 있는거다.

다른 앵글에서의 감천문화마을. 

하늘과 산과 마을로 사진을 추려보니 이국적인 풍취가 느껴집니다. 잠시 이탈리아 싱크테레 마을이 떠오른다.

이탈리아를 한두번 가서는 가볼 수 없다는 칭크테레. 언젠가 한번은 직접 카메라에 담아오고 싶은 곳이긴 하다.

감천문화마을을 돌아서 아래로 내려오면 송도유원지 해상 케이블카 공원으로 이동한다. 타보지 않으면 섭섭하지 싶어서 혼자서 탑승. ^^ 

투명 케이블카를 타고 혼자 발사진 놀이도 하고...

추억의 다이빙대. 고등학교 다닐 때 해변에서 수영해서 다이빙대까지가서 다이빙을 하고 다시 모래사장까지 누가 먼저 올 수 있냐는 시합을 했던 겁도 없던 시절의 추억이 있다. 해변가로 돌아온 후에 완전히 탈진하여 뻗었던 기억. 지금 보니 이제는 시도해 볼 수 없는 거리다. 나이가 들면 어떤 거리는 줄어들고 어떤 거리는 늘어난다더니 무슨 말인지 알 것도 같다. 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보인다.

해가 지는 송도해수욕장의 모습은 나홀로 케이블카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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